올해 직장인 점심값 평균 6,260원, 코로나19 영향으로 구내식당에서 식사 비중 늘어나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6,260원을 지출했다. 2019년에는 6,110원, 2018년에는 6,230원, 2017년은 6,100원으로 연도별 평균 점심값은 등락을 반복했다.
점심값은 식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이 7,4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편의점 도시락 등 편의점 음식으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이 6,210원으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 외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은 평균 5,530원,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경우는 평균 4,860원의 점심값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평균적으로 점심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을 먹는 직장인의 점심값은 지난해 5,360원 대비 15.9% 크게 올라 평균 6,210원에 달했다. 이는 최근 편의점에 프리미엄 제품들이 등장하는 등 제품의 종류와 가격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점심값도 지난해 5,170원보다 7.0%가 올랐고,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경우도 지난해 7,160원보다 3.4% 평균 점심값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3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34.5%로 다음으로 많았고, '편의점 음식' 14.0%, '도시락을 싸 온다' 5.7%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