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zip]구교환♥이옥섭 감독 등 작품서 사랑 키운 배우-감독 커플, 또 누구?
오늘(15일) 배우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배우-감독 커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커플 예능에 출연하며 보는 이를 부럽게 한 커플부터 이미 결혼해 단단한 사랑을 확인하고 있는 부부까지, 배우-감독 커플에 누가 있는지 소개한다.
◆ 구교환♥이옥섭 감독, 7년째 열애 중인 독립영화계 대표 커플
15일 출연 영화 개봉과 함께 열애설이 터진 배우가 있다. 바로 독립영화계 스타이자 오늘 영화 '반도'로 상업 영화에 도전한 구교환이다. 이날 OSEN 측이 "영화 '반도'의 구교환과 '메기'의 이옥섭 감독이 7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영화계 동료로 지내다가 단편영화 '4학년 보경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3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7년간 사랑을 이어오면서 유튜브 채널 '[2x9HD]구교환X이옥섭'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새삼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미 독립영화계에서는 장수 커플로 잘 알려져 있던 것. 두 사람은 단편영화 '4학년 보경이', '오늘영화', '연애다큐', '걸스온탑', '세마리', '메기'에서 함께 작업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한편, 구교환은 오늘(15일) 개봉한 영화 '반도'에서 겉과 속이 다른 무자비한 631부대 지휘관 '서 대위' 역을 맡아 열연한다.
◆ 첫눈에 반해 운명 같은 사랑 중인 치타♥남연우
2년째 공개 연애 중인 래퍼 치타와 감독 겸 배우 남연우는 사석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다. 이후 작품을 함께하며 사랑을 키웠다. 지난 2018년 12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지난 5월 감독-배우로 작업한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 서는 등 공식석상에서도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했다.
앞서 한 예능에 출연한 치타는 "항상 가는 단골 가게 사장님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 첫눈에 반해서 연애까지 골인했다"고 회상했고, 남연우 역시 "(치타를) 보자마자 심쿵했다.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고 남다른 첫 만남을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동반 출연하며 커플 일상을 공개, 많은 이의 부러움을 샀다.
◆ 문소리♥장준환 감독, 결혼 14년 차에도 여전한 잉꼬부부
배우 문소리와 감독 장준환은 영화가 아닌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성균관대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2003년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눈물꽃'에서 감독과 배우로 협업하며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깜짝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그해 크리스마스이브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최근까지 예능을 통해 여전한 잉꼬부부임을 자랑하고 있다.
◆ '만추'서 만난 탕웨이♥김태용 감독, 9년 만에 '원더랜드'서 의기투합
아시아를 놀라게 한 배우-감독 커플도 있다. 영화 '만추'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중국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다. 2013년 10월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4년 7월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홍콩에서 딸 서머 양을 낳았다.
두 사람은 '만추' 이후 9년여 만에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김태용의 신작 '원더랜드'에 그의 아내 탕웨이가 출연하는 것. '원더랜드'는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영상통화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입대를 앞둔 박보검을 비롯해 수지, 정유미, 최우식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탕웨이의 남편 역에는 공유가 캐스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사실혼 김민희♥홍상수 감독, 논란ing
축복받지 못한 사랑 중인 커플도 있다. 22살 차 사실혼 관계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얘기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6년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홍상수는 김민희와 결혼하기 위해 전처에게 이혼 청구 소송을 청구했으나, 지난해 6월 기각당했다. 당시 판결은 혼인 파탄에 이르게 한 유책 배우자는 이혼을 요구할 수 없다는 기존 판례에 따른 것으로, 홍상수 감독은 항소를 포기하고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두 사람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비롯해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후',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에서 함께 작업했다. 특히, 최근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이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 김민희와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