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부산행' 공유 형 팬들도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영화 '반도'의 주연을 맡은 강동원이 '부산행'을 사랑했던 관객에게 "실망끼쳐드리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반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반도'의 메가폰을 잡은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참석했다.
'반도'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의 4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땅에 돌아온 정석(강동원)이 남겨진 자들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최후의 사투가 담겼다.배우 강동원은 영화 '부산행'의 공유에 이어 주연의 자리에 올랐다.
강동원은 "어떤 영화의 속편의 성격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다. 감독님을 처음 뵈었을 때, 감독님이 그리는 비전이나 여러 생각들이 굉장히 좋았다. 시나리오 봤을 때, 이건 '부산행'과는 또다른 이야기구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또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개봉을 기다릴 때 언제나 압박이 있다.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영화는 오히려 더 든든했다. '부산행'을 좋아해주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부산행'을 좋아하셨던 분들이 '반도'를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공유형 팬들도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