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수목극 1위 선점…'출사표'·'사랑했을까'와 진검승부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에 올랐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한 주 먼저 시작한 KBS2 '출사표'보다 높은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선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건축을 앞둔 궁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망사건이 그려졌다. 부동산 중개인이자 '미쓰리'로 불리는 '이궁복'(강성연)이 출근길 아파트 뜰에서 입주민 양수진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막이 올랐다.
이어 도착한 경찰 '인호철'(조한선)은 사망자 양수진(박신아)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 하고, 이때 미쓰리가 등장해 "내가 모르는 게 어딨어요"라며 양수진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양수진의 집 바닥에 놓인 핸드폰을 발견한 미쓰리는 호철이 눈치채지 못하게 침대 아래로 숨겼고, 이를 알리 없는 호철은 양수진의 핸드폰을 찾으라고 지시한다.
입주민들이 수상하다는 것을 느낀 호철은 양수진 사망에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궁복은 "확실하지도 않은데 왜 아파트를 들쑤시고 다니냐. 안 그래도 국민 밉상 아파트인데, 다 된 재건축 망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양수진이 근무하던 학교에 방문한 호철은 수진의 친구 유현지(배윤경)으로부터 서태화(김도완)와 수진의 관계를 듣고 수사를 이어간다. 입주민을 조사하던 호철은 수진의 윗집에 사는 704호 이명원(이기혁)을 궁금해하고, 미쓰리는 "재건축하려는 건설사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이때 태화가 명원의 차를 부수며 "수진이가 죽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멀쩡하냐"고 분노를 표했고, 명원은 "사람 잘못 봤다"며 무시한다.
결국 태화를 '살인미수'로 긴급 체포한 호철은 수진의 사망 이유가 '질식사'이며 그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엔딩을 맞는다. 과연 수진의 사망에는 어떤 진실이 묻혀있을지, 그의 죽음이 타살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한편, 같은 날 첫 방송된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송지효(노애정 역)와 네 남자의 만남이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했다. 이날 첫 방송은 2.0%로, 전작 '쌍갑포차' 평균 시청률보다 보다 다소 낮은 성적으로 출발했다. 또한, 지난주 첫 방송된 KBS2 '출사표'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3.2%를 기록, 시청률 타격을 입었다.
◆ 8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시청률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강성연,조한선) 4.2% (-)
·KBS2 '출사표'(나나,박성훈) 3.2% (0.5%▼)
·JTBC '우리, 사랑했을까'(송지효,손호준)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