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기 호텔 키워드는 '위생과 방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호텔은 ‘위생과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하는 곳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6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여행자가 코로나 이후 숙박 시설 예약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위생과 방역’ 이다. 특히 한국인은 다른 조사 국가들보다 위생이나 방역의 기대치가 높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5개국 여행객 중 코로나 이후 숙박 시설 예약 시 아주 중요한 요소로 ‘위생과 방역’을 꼽은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55%로 ‘가격(48%)’과 ‘위치(45%)’ 앞질렀다. 특히, 같은 항목에서 ‘위생과 방역’을 아주 중요하다고 답한 한국인 응답자 비율은 66%로 글로벌 평균인 55%를 크게 앞지른 동시에 설문조사 5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수료 없는 환불취소 정책’ 여부도 호텔 예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숙박 예약 시 코로나 이전보다 중요해진 요소’를 묻는 항목에서 ‘수수료 없는 환불취소 정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한 이들은 61%로, 1위로 꼽힌 ‘위생과 방역 관리(7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항목에서 ‘가격’이 더 중요해졌다고 선택한 이들은 34%에 그쳤으며, 리워드 여부는 여행자의 관심도가 가장 낮은 요소(11%)로 꼽혔다.
한편, 같은 항목에서 ‘위생과 방역 관리’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졌다고 답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체 한국인 응답자의 84%로 5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여행 시 숙소 또는 예약 시 달라진 행동(복수 응답 가능)’을 묻는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의 60%가 ‘호텔 예약 시, 위생 및 방역 관리를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해당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73%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체육관, 수영장, 실내 사우나와 같은 공동 편의시설과 공간을 피할 것이다(62.8%)’라고 답했다. 한국인 응답자가 다른 나라 여행자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생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신경 쓰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