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콜드브루 등 맛과 향 높아지는 커피 시장
우리나라의 커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 산업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작년에 시장규모 약 7조 원을 넘겼으며 성인 1명이 1년 동안 약 35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좋은 커피원두는 물론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핸드 드립부터 캡슐커피, 스틱 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커피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permeal)은 국내 스페셜티 커피 1세대인 안명규 명장과 손잡고 ‘커피명가’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고품질의 커피를 선보인다. 안명규 명장은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초대 회장으로, 1997년에 국내 최초 로스팅 커피머신를 개발한 인물이다.
본 브랜드관을 통해 커피명가 제품을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이며, 7월 한 달 동안 프리미엄 ‘파카마라’ 원두 2종, 스페셜 블렌드 4종 10%, 엘 인헤르또 콜드브루를 20% 할인 판매한다. 또 세계 최고의 커피를 뽑는 컵 오브 엑셀런스(COE, Cup of Excellence)에서 1위만 8번을 차지한 ‘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농장의 원두 및 콜드브루를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과테말라 파카마라’, ‘과테말라 엘 인헤르또PB’ 등 엘 인헤르또 농장과 직거래로 해마다 독점 공급 받아 신선한 원두를 제공한다.
동원홈푸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를 론칭했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엄선된 스페셜티 원두로 만든 커피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카페 브랜드다. 600ml 대용량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2,000원에 불과한데다가, 이 가격에 일반 원두가 아닌 스페셜티 원두로 만든 커피를 제공한다는 것이 차별화된 강점이다.
페셜티(Specialty) 원두는 세계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전세계 상위 7% 이내의 원두를 일컫는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브라질, 과테말라, 이디오피아 등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원두를 활용해 커피 본연의 맛을 선보이며, 같은 커피라도 고객이 취향에 따라 씁쓸하고 묵직한 맛의 원두와 산미가 있는 원두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24는 갈수록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커피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커피 관련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5일 달고나라떼 출시에 이어 이달 말에는 베트남에서 하이랜드 커피 '카페 쓰어 밀크'를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 제품도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선보인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국내 최초의 분말 스틱형 콜드브루 제품으로, 오랜 시간 추출해야하는 콜드브루를 언제 어디서나 찬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18℃ 이하 저온에서 고농도의 커피를 추출해 편안한 바디감, 콜드브루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최근 1g 스틱으로 리뉴얼해 휴대가 편리하며, 찬 얼음물에도 3초만에 녹아내리는 용해성으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
드롭탑 ‘리얼 콜드브루’는 인위적인 맛과 향을 첨가하지 않은 무첨가·무착향 RTD 제품으로, 원두의 맛을 보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열을 가하지 않고 고압으로 콜드브루를 추출하는 HPP(초고압 살균) 방식을 사용해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리얼 콜드브루’ 2종은 블렌딩 원두를 사용한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가진 ‘리얼 오리지널 콜드브루’와 고소함과 산미가 어우러진 싱글 오리진 ‘리얼 콜롬비아 콜드브루’로 구성했다. 원두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각 산지별 원두에 맞는 맞춤형 로스팅을 사용했다.
또한, 패키지에는 금색과 은색 포인트를 통해 카페 드롭탑이 지향하는 최고의 커피라는 이미지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