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거주지 확진자 6명vs 쿠팡 물류센터 근무지 확진자 0명
방역의 중요성 및 개인위생 관리 수칙 준수 실천 필요
최근 경기도 의정부에서 확진자 거주지 감염이 발생했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지난 6월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거주지에서 확진자(1일 오전 기준 6명)가 추가 발생했다. 반면 이 확진자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근무지인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것은 지난 번 코로나19 쿠팡 물류센터 감염 관련 이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는 과하게 여겨질 만큼 모든 부분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쿠팡의 방역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확진자의 거주지 아파트에는 현재 750여 가구가 거주 중이며,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55명에 대해 1차 진단 검사가 이뤄졌으며, 1일 현재 3가구에서 6명이 확진 되었고, 추가로 244명이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거주지인 아파트의 경우 확진자 발생 후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 어렵고 엘레베이터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철저한 방역 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반면 의정부 확진자가 근무한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는 확진 판정 당일인 24일 오전 11시경 센터를 즉시 폐쇄하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동료 직원 189명을 파악해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관련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쿠팡은 근무자의 확진 판정 이후 철저한 방역 및 청소 작업을 진행했으며,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잠정 보류했다. 추가로 동료 직원을 포함한 방역당국이 지정한 검진 대상자 196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거주지인 아파트와 쿠팡 덕평 물류센터의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대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쿠팡 물류센터는 지속적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해 물류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했다.
단, 생활 공간인 거주지는 그런 방역이 쉽지 않은 공간이다. 이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밀접 접촉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결국 생활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곳에서나 개인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방역을 위한 수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