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 확진자 하루 새 12명 급증, 지역 전파 우려…7월 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 전파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1일 0시 기준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지역 중 가장 많은 12명 발생했다. 이어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11명, 서울 9명, 대전 3명, 대구 1명 순으로 많았다.
광주 지역의 확진자 상당수는 방문판매업체, 제주 여행, 광륵사 등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월 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총 51명(지역사회 36명, 해외유입 1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850명이라고 밝혔다. 6월 30일 0시 기준 충북에서 1명이 최종 신고오류로 정정되며, 누적 확진자 수는 1명 감소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6명으로 총 11,613명(90.4%)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55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19%)이다.
7월 1일(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963명)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서울 25명, 경기 7명)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에서 주민 6명(3개 가구)이 확진되어 해당 아파트 1개 동 주민 244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가 19명(방문자 8명, 접촉자 11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옥천군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와 관련해서는 초등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지표환자 1명 및 가족 1명, 직장동료 4명, 교인 및 가족 3명, 교인 가족의 친구 2명(초등생 2명))이며,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7월 1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중국 외 아시아 14명(카자흐스탄 8명, 이라크 3명, 필리핀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이다.
중대본은 최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방지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항만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7월 1일부터 코로나19 검역 관리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한편, 모든 입항 선박에 대해 출항한 국가의 위험도(환자 발생 규모, 국내 유입 확진자 현황 등), 입항 선박의 승선자 접촉 강도, 국내 입국 하선자 위험도를 고려해 코로나19 위험이 있는 선박을 중심으로 승선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대본은 교내 전파가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학교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 밖에 학생은 노래방과 PC방, 교직원은 클럽·주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