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박신혜 “‘나혼자산다’ 유아인, 평소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배우 박신혜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어쨌든 저보다 오빠니까요”라면서 ‘귀엽다’는 표현을 다시 고쳐 말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유아인을 본 박신혜의 소감이다.
영화 ‘#살아있다’의 개봉을 앞두고, 박신혜가 인터뷰에 응했다. ‘#살아있다’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져 사람들이 좀비처럼 된 상황에서 자신의 집에 고립된 준우(유아인)가 맞은편 아파트의 유빈(박신혜)의 존재를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었고, 박신혜는 작품 선택의 이유로 “유아인”을 꼽기도 했다.
박신혜는 인터뷰에서 “준우의 모습에 유아인을 떠올리면서 시나리오를 읽었다. 현장에서 저의 상상과 닮아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장편집본 보고 너무 놀랐다. 준우가 상상 속에서 가족과 만나는 모습을 그린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다. 그 장면이 너무 좋다고 얘기도 했었다”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 마주한 유아인에 대해 박신혜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했다. 박신혜는 “유아인이 준우에 대한 애착, 작품에 대한 애정을 품고 있었다. 유니크 하다고 생각한 이상으로 본인 스스로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저는 단지 그게 재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할수록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사람이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유아인이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도 봤다. 드라마 ‘시지프스’ 촬영 중이라 본편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이 올려놓은 영상들을 통해 봤다. 박신혜는 “짤막짤막하게 편집된 것으로 봤지만, 사랑스러움이 그대로 전해진 것 같다. 유아인이 생각하는 그 얼굴이 굉장히 귀엽다. 오빠니까 귀엽다기보다, 사람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운이 있지 않나, 그것이 느껴져서 되게 좋았다”고 했다.
유아인은 ‘#살아있다’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신혜와 로맨틱 드라마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당시 유아인은 “박신혜의 한류 팬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에 박신혜도 크게 웃었다. 유아인과 한 번 더 호흡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박신혜는 곧바로 “저는 언제나”라고 반겼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신혜와 유아인의 호흡이 돋보이는 영화 ‘#살아있다’는 지난 2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는 개봉 첫날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