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근 신규환자의 90%, 깜깜이 감염의 80% 이상 수도권 집중…6월 15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최근 2주간(6.1일 0시부터 6.15일 0시까지 신고된 618명) 감염경로별 확진자 현황은 지역 집단발병이 438명(70.9%), 해외유입 82명(13.3%),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4명(3.9%), 선행확진자 접촉 11명(1.8%), 감염경로 조사 중 63명(10.2%)이다.
신규환자의 약 90%, 감염경로 불명 사례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60세 이상 고령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50세 이상 연령층에 중증·위중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 집단 발생은 주로 종교시설, 요양 시설, 사회복지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속하고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 집중 보호, 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자원 확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연쇄감염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6월 1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7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121명(해외유입 1,346명, 내국인 85.4%)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2명으로 총 10,730명(88.5%)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1,114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사례 없어, 총 277명이다.
6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7명 중 해외유입은 1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24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2명, 중국 외 아시아 8명(파키스탄 4명, 이라크 2명, 카타르 2명)이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24의 발생 지역은 경기 8명, 인천 8명, 서울 6명, 충남 2명이다.
6월 15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10명(교회 관련 34명, 접촉자 76명)이 확진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서울 31명, 경기 22명이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격리 중이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69명(방문자 41명, 접촉자 128명)이 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92명, 경기 50명, 인천 21명, 강원 3명, 충남 3명이다.
서울 도봉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명(이용자 14명, 직원 2명, 가족 및 기타 3명)이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6월 13일 초등학생이 확진되어 가족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로 3명이 확진되었다. 현재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충남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던 1명이 최종 위양성 판정을 받아, 6월 14일 기준 누적 확진자 1명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전문위원회(이하 진단검사전문위원회)는 최근 광주광역시 및 충남 논산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검사 과정 검토 결과, 위양성으로 최종 판단했다.
의심환자 검사 과정에 대한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6월 14일) 결과 3건 검사는 동일 수탁 기관에서 같은 시점(동일 검사판)에 시행되어 양성 결과를 보여, 오염 등으로 인한 위양성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금주 내 수탁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수탁 검사기관에서 검체 관리 및 오염 방지 등을 강화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