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유의 히로인 한유아/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최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지만 현실의 사람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지닌 디지털 휴먼이 연이어 공개 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그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의 VR 캐릭터 '한유아'와 유니티의 '수아(SUA)'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기술력의 발전으로 인해 캐릭터의 느낌을 수준 높게 구현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모델 활용 및 향후 각 업체들의 사업영역 다각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개발한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온유(FOCUS on YOU)의 히로인 ‘한유아’가 현실 세계에 등장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 나설 것을 예고 했다.

'포커스온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출시한 VR 연애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히로인 한유아는 저마다의 추억 속에 있을 법한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톡톡 튀는 캐릭터성으로, 지금도 많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VR 게임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한유아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한유아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 확장을 결정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현실 세계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하는 한유아가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기존 게임 대비 그래픽을 개선했다. 한유아는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별도의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단숨에 많은 팔로워를 확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한유아의 행보에 대해 게임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획기적인 시도로 주목 받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에서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IP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 '수아'/사진제공=유니티

유니티 테크놀로지스코리아는 수아디지털이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지털 휴먼 '수아(SUA)'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수아'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현실의 사람과 거의 비슷한 외형을 지닌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왔던 '수아디지털'이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해 최근 선보인 캐릭터이다. 실제 사람과 아주 유사한 외형에다가, 디지털 휴먼을 접할 때 흔히 느껴지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도 찾아볼 수 없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수아는 이달부터 향후 1년간 유니티를 알리는 전속 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디지털로 창조된 실사에 가까운 아바타를 뜻하는 디지털 휴먼을 개발해 온 '수아디지털'은 유니티를 기반으로 'SUA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표정으로 움직이거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SUA는 실사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그래픽이 특징이다.

SUA를 탄생시킨 수아디지털의 김형일 대표는 "3D 캐릭터 아티스트로 시작해 다양한 캐릭터를 제작했지만 늘 아쉬움이 남았는데, 유니티 엔진의 HDRP등 최신 기능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의 느낌을 실시간으로 수준 높게 구현할 수 있었다"며, "유니티를 기반으로 탄생한 SUA가 유니티의 광고 모델로 선정돼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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