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닝아웃’ 트렌드에 뷰티업계 비건·친환경 제품 인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뷰티업계는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뷰티’,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클린 뷰티’,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 ‘에코 패키지’ 등을 통해 미닝아웃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동물실험 NO! 뷰티 업계 비건 라인 확대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건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구입 시 동물성 원료 사용과 동물 실험 유무를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뷰티 업계에서는 비건 인증을 획득하거나, 비건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더샘의 ‘더마 플랜’ 라인 4종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더마 플랜 수딩 토너’, ‘더마 플랜 밸런싱 모이스처라이저’, ‘더마 플랜 센서티브 수딩 트리트먼트’, ‘더마 플랜 울트라 밤 크림’으로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아떼의 ‘어센틱 폴인 아이즈’는 프랑스 소재 검증기관 ‘이브(EVE)’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식물성 원료를 배합한 성분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가볍고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어 장시간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을 구현한다.
또 듀이트리의 ‘100 마스크’ 4종도 한국비건인증원을 통해 정식으로 비건(Vegan) 인증을 완료 받았다. 피부 주의 유해 성분 20가지 등 불필요한 화학적 요소를 배제한 것은 물론이고 만주자작나무잎, 병풀, 모과, 히비스커스꽃 등 한 가지 자연추출물을 단일 전성분으로 빽빽하게 함유했으며 개발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
파이콜로지는 해조학을 의미하는 phycology에 대한민국의 K를 더한 phykology로 청정해역 완도 바다숲의 미역귀와 발효해양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파이콜로지는 깨끗한 성분을 바탕으로 클린 & 비건 뷰티를 지향하며, 세계 동물보호 단체인 PETA의 Cruelty-Free 프로그램에도 가입되어 있으며, 크림과 토너등의 스킨케어 제품은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에 정식 등록되어 있다. 특히, ‘씨위드 버블 클레이 마스크’는 ‘겟잇뷰티 2020’ 워시오프마스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피부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한 ‘클린 뷰티’ 인기
피부 유해 성분은 배제하고 환경 유해 요소까지 고려한 ‘클린 뷰티’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저자극,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예민해진 피부에 더운 여름철 피부 온도까지 오르면서 한 가지 핵심 성분만 담아 유효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한 단일 성분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티르티르의 ‘순 로즈마리 에센스’는 제주의 로즈마리를 3번 반복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로즈마리추출물만을 담은 스킨케어 제품으로 항산화 및 진정 효과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에 꽉 찬 보습을 제공하고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밀착되어 민감 피부도 자극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순 로즈마리 에센스는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였으며 테스트 결과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이영애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순식물성 이영애 화장품은 ‘뷰티케어마스크앤크림’을 무표백 유기농 순면 시트로 리뉴얼 출시했다. 표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광증백제’ 등의 화학 성분이 없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순순식물 성분, 맑은 심층수, 순면 시트만 사용한 건강한 마스크팩과 기능성 크림으로 간편하고 효과적인 스페셜 케어가 가능하다. 특히 안전성을 보증하는 KOSHER, HALAL 인증 제품인 순식물성 이영애 화장품은 건강한 피부에 대한 배우 이영애의 바람으로 탄생한 100% 순식물성 무방부제 화장품 브랜드이다.
친환경 열풍에 화장품 용기, 택배 포장에도 에코 패키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환경 문제로 대두되며, 과대 포장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사용에 적극 나서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냉장 배송에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박스는 100% 재생지 보냉 상자로 대체했으며,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닐 아이스팩은 화학물질이 없는 100% 물을 얼린 종이 아이스팩을 사용했다. 또한, 냉장 배송에 한해 상자 표면에 붙이는 테이프도 물 접착이 가능한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
세럼카인드는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 에코 패키지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 파괴 물질과 발암 물질이 적은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여 환경 부담을 덜었다.
‘스킨그래머’는 제품의 성분부터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과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한국형 ‘클린뷰티’ 브랜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비닐 테이프와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테이프와 친환경 종이 완충제인 ‘지아미(geami)’를 사용해 배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