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관광산업에 접목된다...'2020 관광 플러스팁스' 기업 선정
AI∙빅데이터∙핀테크 등 신기술, 관광산업에 접목 예정
한국관광공사, "추진 중인 스마트관광사업에 시너지 효과 기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이 관광산업에 접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관한 ‘2020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 공모를 통해 6개 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의 관광분야 진출 및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 창업지원프로그램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73개의 기술창업팀이 지원했으며, 관광산업 기대효과∙기술성∙사업성 및 사업수행 역량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3개의 관광부문과 함께, 관광과 관련이 없는 제품∙서비스이나 관광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는 비관광부문 3개 사업까지 총 6개 사업을 선정했다.
한편, 이번 관광 플러스팁스에 지원한 기업들의 사업내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AICBM이다.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loud(클라우드), Big Data(빅데이터), Mobile(모바일)이라고 할 수 있다.
AI는 지원기업 수가 가장 많았던 기술유형으로, 여행예약·교통관리시스템·의료관광 등 각 관광접점에 접목하려는 시도들이 있었고, 결제나 관광안내에 IoT 기술을 반영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등장했다.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의 사업 내용은 관광형 통합교통 솔루션(MaaS : Mobility as a Service), 여행자 구매/예약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AI 솔루션, 중소여행사도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ERP 플랫폼, 전 세계 어디서든 모바일로 간편하게 환전 및 충전이 가능한 외화선불카드, 야간관광 연계 드론 라이트쇼, AI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비대면 관광 안내서비스 등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관광공사는 '2020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기업에 2년간 사업화지원금 약 4억 원과 맞춤형 교육·컨설팅,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분야의 축적된 지식, 업계 네트워크 및 관광 빅데이터 등을 제공해 관광산업에 특화된 사업화 지원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 1년 차에는 중간점검, 2년 차에는 최종성과평가를 실시해 사업화지원금에 대한 실적점검과 성과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부터 관광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도입한 바 있다. 관광 플러스팁스 사업뿐만 아니라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관광 액셀러레이팅 및 글로벌선도기업 육성 등 관광산업에 있어 선도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신상용 관광산업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관광산업의 육성은 국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혁신선도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KTTP: Korea Total Tourism Package) 개발에 관광 플러스팁스 선정과제 등을 연계하여 여행자의 동선에 따라 스마트관광을 실현하는 시너지효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