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월 이후 종교행사 관련 74명 확진…6월 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했다.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 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 증상 확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 부르기, 소리 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6월 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5명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503명(해외유입 1,264명, 내국인 87.4%)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7명으로 총 10,422명(90.6%)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810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 추가되어, 총 271명이다.
6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5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0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2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 발생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3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2명(6월 1일 12시 기준, 물류센터 근무자 74명, 접촉자 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명, 인천 43명, 서울 19명이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되었다. 12개 교회 25명이 참석한 5월 25~27일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기에서는 개척교회 관련 23명이 신규 확진되었다. 이번 사례는 13개 소규모 교회(인천 11개 교회 21명, 경기 2개 교회 2명)가 관련되어 있으며, 개척교회 간 기도회, 찬양회 등을 번갈아 가며 진행해 참석자 간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 조사 중이다.
중대본은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시 주의 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당부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외출을 하지 말고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하며, 증상이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전과 검사를 받은 이후에는 PC방‧노래방 등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또한, 집에서도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가족 간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