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방송을 시작한 kbs kids 채널이 어린이 전문 에듀테인먼트 채널로 새롭게 출발한다.

KBS Kids 채널을 운영해 온 케이비에스엔(KBSN)은 오는 6월 1일부터 케이비에스엔씨앤씨(KBSN C&C)가 KBS Kids 채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BSN C&C는 지난 1월 15일 어린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 기획사인 초이락컨텐츠팩토리와 KBSN이 설립한 신규 합작법인이다.

이미지 제공=KBSN C&C

현재 국내 어린이 채널 시장은 디즈니채널/디즈니주니어, 니켈로디언, 카툰네트워크/부메랑, 애니맥스 등 글로벌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계 채널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디어 소비 형태도 ‘유튜브’ 등 뉴미디어 형태로 변화되어 토종 어린이 채널의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KBS Kids 채널은 KBSN C&C와의 새 출발을 통해 한국 토종 어린이 채널의 자존심을 지키고, 침체기에 빠진 국내 어린이 문화사업자, 특히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KBS Kids는 6월부터 베리의 실험실, 신기루룰랄라, 이렘의놀이터등 신규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며,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포켓몬스터W’, ‘바이트 초이카’, ‘극장판 뽀로로 공룡섬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유튜브 인기 어린이 콘텐츠 ‘잠뜰TV’, ‘밍꼬발랄’ 등을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

KBSN C&C 이주훈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국내제작 어린이(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적극적인 편성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와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며,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펀드’ 설립 등 다양한 상생과 협업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BS Kids 채널이 어린이 전문 채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에서 나아가 콘텐츠 IP개발, 다양한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콘텐츠 사업의 확장을 추진해 문화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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