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0명 추가, 총 153명…5월 15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환자가 총 15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오전, 클럽 관련 추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방역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87명, 경기 26명, 인천 22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 발생했다.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5명, 19∼29세 93명, 30대 27명, 40대 8명, 50대 5명, 60세 이상 5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127명, 여자 26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월 1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018명(해외유입 1,150명, 내국인 89.8%)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59명으로 총 9,821명(89.1%)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937명이 격리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 사례가 없어 총 260명이며, 재양성자는 7명 추가되어 총 447명이다.
5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7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22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유럽 1명, 기타 3명(파키스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2명(5월 15일 0시 기준)이며, 이 중 클럽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는 17명, 홍대 모임 관련은 1명, 확진자 접촉은 3명, 서울 지역 사례는 1명이었다.
홍대 모임 관련 확진자 1명과 서울 지역 확진자 1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 관련 확진자 17명은 클럽 등을 방문한 사람 7명, 확진자 접촉자 10명이다.
중대본은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주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방역 수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 그 피해가 자신에게 미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이웃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이태원 클럽 등 감염 발생지역을 방문한 이들은 검사와 역학조사에 성실히 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3 학생이 등교하기로 예정된 5월 20일(수)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24개 소방서 구급대가 학교 내 유증상자를 선별진료소로 신속하게 이송하도록 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