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유통업계, 정보 제공은 물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특히 컸던 3월, 동영상 플랫폼 이용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미디어 데이터 클리핑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 3월, 국내 이용자들은 동영상 플랫폼 가운데 ‘유튜브’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리한 접근성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대중화된 유튜브는 콘텐츠에 대한 소비와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사용층의 니즈 충족을 위해 크리에이터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브랜드들은 콘텐츠 사업 확대를 본격화해 특색 있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기획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소비자층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고객과 소통의 장 여는 ‘서울스토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다양한 패션 정보 등을 제공하는 패션∙뷰티 쇼핑몰 서울스토어는 MZ세대를 겨냥해 핫한 스타일링 아이템과 브랜드 론칭하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를 기획해 서울스토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패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스토어는 콘텐츠 중요성에 무게 중심을 두며 진정성 있는 콘텐츠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마이큐레이션 서비스’는 진정성 소통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선택과 표현, 추천이 보장되는 콘텐츠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지난 3월 뷰티 채널인 온스타일 ‘겟잇뷰티(GET IT BEAUTY)’와 멀티채널 브랜드 ‘딩고(DINGO)’, SBS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모비딕(Mobidic)’과 협력을 추진해 서울스토어 공식 사이트에 스토어를 전격 오픈했다. ‘겟잇뷰티 2020’에서 소개된 뷰티 제품들의 구매가 가능한 겟잇뷰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로, 론칭 이후 10일간의 매출이 이전 동기간 대비 900% 신장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제품 발매를 앞둔 브랜드와의 독특한 콘텐츠 전략도 눈에 띈다. 지난 2월, 스트릿 브랜드 ‘스컬프터’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3인과 콜라보레이션으로 2020 S/S 신제품 단독 선 발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터가 오프라인 쇼룸을 직접 방문해 각자만의 방식으로 스컬프터 신제품을 소개하고, 최신 트렌드에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등 자연스럽게 콘텐츠 소개해 구매는 물론 보는 즐거움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서울스토어 플랫폼은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닌 인플루언서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는데 무게 중심을 두었다. 그 결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약 430명과 함께 성장 중이다. 현재 서울스토어는 패션∙뷰티와 관련된 유튜브 미디어 커머스에서 리빙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다루는 공간으로의 규모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력으로 패션 트렌드 전반에 대해 말하다, 쿠팡의 ‘C.에비뉴’
최근 쿠팡은 콘텐츠 범위를 적극 확대해 나가며 새로운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쿠팡이 엄선한 패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쿠팡만의 패션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오픈했다. 이용자 특성에 따른 상품 추천 연관도를 높여 편의를 높인 맞춤 쇼핑이 가능하고 C.에비뉴 배지 여부에 따른 품질 인증도 고객이 확인할 수 있어 품질 보장은 물론 신뢰도 높은 쇼핑 경험이 가능하다.
패션에 대한 브랜드 및 시즌별 정보도 제공된다. 빈폴, 라코스테, 사만사타바사, 뉴발란스, 온앤온 등 유명 패션 브랜드들의 스토리와 시즌 룩북을 담은 브랜드관도 오픈해, 매주 추천 브랜드도 소개할 예정으로 패션 분야로 사업분야를 확장한 쿠팡만의 패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매주 트렌디한 상품들을 모은 ‘탑 베스트셀러’와 ‘브랜드 위크’도 운영돼 K-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12개를 모아 선보이는 2020 S/S 디자이너 브랜드숍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C.에비뉴가 선정한 이번 주 패션 스타일 6개를 해시태그로 담아 선보이는 ‘에디터’s pick’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디터’s pick’을 통해 해당 상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스타일링 팁, 스타일별 상품을 모아 젊은 소비자뿐만 아닌 전 연령대의 니즈를 충족할만한 폭넓은 패션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도 유튜브 콘텐츠가 뜬다! ‘CU’의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
유통업계도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U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는 신상, 프로모션 홍보는 물론, 소비자에게 친밀하게 다가서며, 지난 3월, 편의점 업계에선 CU가 처음으로 10만 구독자를 달성해 실버버튼 채널에 등극했다.
‘씨유튜브’는 지난 2012년 임직원, 가맹점주 및 근무자들에게 점포 운영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픈했다. 현재 신상품 소개, 이벤트 안내 등 자체제작 콘텐츠를 활발히 게재하고 있으며, 최대 누적 조회수는 약 45만 회에 달한다.
특히, 누적 조회수 약 60만 회를 기록한 편의점 최초 웹 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개그우먼 장도연이 편의점 점주가 되는 웹 예능 ‘도연이네 편의점’, 실제 편의점 근무자가 상품을 추천하는 ‘씨알템(씨유 알바생 추천템) 등 자체 콘텐츠 생산으로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씨유튜브’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신제품에 대한 홍보는 물론, MZ세대를 겨냥한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