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ON)'이 예상치 못한 접속자 폭주 해프닝을 빚으며 28일 정식 출범했다.

'롯데온'은 롯데의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롭스)을 로그인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접목형 쇼핑앱 이다.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하여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커머스 후발주자인 롯데온의 가장 큰 차별화 요인은 방대한 고객데이터와 유통망에 있다. 롯데멤버스 회원 3900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행동과 상품 속성을 약 400여 가지로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롯데가 보유한 전국 1만 5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의 경계 없는 쇼핑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한 '적시배송'을 적극 도입한다. 고객은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서비스, 슈퍼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롯데그룹 내 7000여 개 매장의 '스마트 픽' 서비스 중 원하는 배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롯데그룹의 새로운 이커머스 브랜드 롯데온을 처음 공개하며,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온의 출범이 기존 이커머스 업계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어떤 파란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