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병역판정검사를 진행한다.

병무청은 20일부터 본인 희망자에 한해 병역판정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병역판정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 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병역판정검사는 2월 24일부터 잠정 중단되어 오다가 지난 4월 13일부터 모집병 지원자와 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해왔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번에 실시되는 병역판정검사는 병무청 누리집을 통하여 사전에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받아 14일 이내 외국에서 입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 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자 등은 제외한다.

또한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해 검사 당일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해 귀가 조처한다.

검사장은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하고,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검사 중에는 1M 이상 띄워 대기와 한자리 건너 지그재그식 앉기를 실시한다.

병무청은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 평상시 1일 평균 수검 인원(160명)보다 적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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