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내 자체 백신 개발 위해 대규모 연구 투자 시작
보건복지부가 국내 자체 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 투자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초대 사업단장으로는 현재 (재)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산업통상자원부)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성백린 교수가 선임됐다.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 주기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백신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생산공정 연구, 임상시험 시료 생산 등 과제도 지원하여 국내 자체 개발·생산으로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여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 연구 지원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민-관 협업, 기초-임상 연계를 위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민간지원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국가 감염병 연구 통제탑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와 협력해 국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안보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