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국내 자체 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 투자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초대 사업단장으로는 현재 (재)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산업통상자원부)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성백린 교수가 선임됐다.

사진=픽사베이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 주기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백신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생산공정 연구, 임상시험 시료 생산 등 과제도 지원하여 국내 자체 개발·생산으로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여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 연구 지원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민-관 협업, 기초-임상 연계를 위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민간지원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국가 감염병 연구 통제탑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와 협력해 국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안보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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