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부터 전 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가 확대 시행된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 중동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최근 검역 과정 및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름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든 국내 입국자에게 대한 건강 상태 체크 및 입국 이후 감시를 강화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1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565명이며, 이 중 1,947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52명이고, 격리 해제는 407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7명 추가되어 총 91명이 되었다.

국내 코로나19는 집단 발생과 연관된 사례가 약 80.8%이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2%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 환자는 대구 97명, 경기 18명, 서울과 경북 각 12명, 울산 6명, 충북과 전북에서 각 1명씩 발생했으며, 검역에서는 5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3.19. 00시 기준, 1.3 이후 누계)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11층 2명, 접촉자 2명)됐다. 3월 8일부터 현재까지의 확진 환자는 139명(11층 87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49명)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추가 확진자에 대한 방문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경기 59명, 서울 4명, 충남 1명)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3월 17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그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3월 5일부터 현재까지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35명(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 병원 외 접촉자 4명)이다.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인 대구에서는 북구 소재 배성병원에서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직원 2명, 입원환자 6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타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 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대구에서는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편, 18일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했으며, 오늘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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