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전해수기 등 요즘은 '청정 가전'이 대세
올 봄 가전업계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전은 '청정 가전'이다. 최근 개인 살균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업계는 위생, 살균 등 청정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대용량·에너지 고효율 트렌드를 반영한 2020년형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각자의 실내 규모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6.3제곱미터(㎡·11평형), 46.2㎡(14평형), 52.8㎡(16평형), 60㎡(18평형), 82.5㎡(25평형) 등 총 5개 모델로 출시됐다. 모델에 따라 60·82.5㎡ 제품은 전후면 입체흡입으로 한 번에 많은 공기를 흡입해 실내를 넓고 빠르게 정화하는 ‘360도 광역공기청정’을 구현한다. 46.2·52.8㎡ 제품은 저소음 고효율의 ‘파워부스터팬’으로 넓고 빠른 최적의 공기청정을 실현하는 광역공기청정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에어 클린 시스템’을 가동하면 보다 효율적인 공기 정화가 가능하며, 극초미세먼지부터 각종 먼지·새집증후군 유발 물질과 악취를 단계별로 필터링하고 분해해준다. ‘이지워시 프리필터’는 큰먼지부터 제거하고 ‘카본 탈취필터’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극초미세 집진필터’는 초미세먼지보다 촘촘하게 먼지를 걸러낸다.
의류의 구김은 물론 살균, 탈취가 가능한 의류관리기의 판매 성장세도 눈에 띈다. 국내 의류관리기 대표 브랜드인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2011년 의류관리기 사업 시작 이래 지난 달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올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며, 그 중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약 50% 증가하며 스팀 가전의 성장을 견인했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특허 받은 트루스팀(TrueSteam) 기술을 이용한 의류관리기로, 100도(℃)의 트루스팀은 살균, 세척, 탈취, 주름 완화 등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제품의 무빙행어는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털어주며 바람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주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Pants Press)는 바지를 꾹 누르는 방식으로 바지선을 제대로 잡아준다.
에어살균으로 의류를 관리하는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역시 전년 2월 대비 70% 판매량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를 이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청정 가전은 전해수기이다. 전해수기는 가정용 살균수 제조기로, 수돗물에 전기자극을 가해 살균수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최근 위생과 살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지마켓에 따르면, 최근 50일(1월20일~3월9일)간 가정용 살균수 제조기의 판매량은 직전 50일(12월1일~1월19일)보다 350% 이상 증가했다.
리큅은 지난 1월 리큅 전해수기 퓨어 'HC5300'를 처음 선보였다. 출시 이후 자사 공식몰 리큅이샵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물량이 부족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큅 전해수기 퓨어 'HC5300'은 고품질 티타늄 백금 전극 적용으로 기존 타사 제품들과 달리 염분 조절을 위한 소금 첨가 없이 수돗물 등 생활수로도 3분이면 천연 살균탈취수를 제조할 수 있다. 또한 휴대 가능한 케이블 충전방식이 특징으로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차량,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애완견 산책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도 간편하게 개인 위생 및 청결 관리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원버튼식 전원, 반자동 스프레이 방식, 미세 및 장거리 분사, 300ml/500ml 두 가지 물통 구성 등 다양한 특장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