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격리 해제 환자 수가 이틀 연속 신규 확진 환자 수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월 14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086명이며, 이 중 714명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07명이 발생했지만, 격리 해제가 204명 증가해 전체적인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약 81.0%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0%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기 15명, 서울 13명, 경북과 세종 각 6명, 부산 3명, 인천과 충북 각 1명 순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3.14 00시 기준 시도별 확진 환자 현황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는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15명 발생하였으며,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에서 추가 확진 환자가 없었으나, 확진 환자 가족·지인 등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한,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어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고려해 감염병 위기 경보 발령 시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안내문을 마련,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

공개대상 기간은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격리일까지로 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 및 이동수단을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증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검체채취일을 기준으로 1일 전부터 격리일까지, 접촉자의 범위는 확진 환자의 증상 및 노출 상황, 시기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노출자 신속 확인을 위한 공익적 목적과 사생활 보호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제외해야 하며, 건물, 상호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특정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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