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반려동물, AI 의료영상 분석으로 아픈 곳 찾아낸다
반려동물 시장의 커짐에 따라 관련 의료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물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의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기반 반려동물 영상데이터와 의료영상 분석기술 개발을 위해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공동으로 AI기반의 의료영상 분석(SaaS)서비스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12일 밝혔다.
수의학 AI 클라우드 기술개발 배경은 반려동물 의료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펫보험 등 제도 및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 반려동물 의료비용 부담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AI의료클라우드 서비스로 개선하고자 한다.
이노그리드는 건국대학교 AI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MRI, CT영상진단자료 최적화된 영상분석기술과 건대부속동물병원 반려동물 영상진료데이터와 의료판독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이노그리드의 최신 국산 클라우드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관계자는 “사람의 경우 환자와 의사가 직접 대화를 통해 증상을 말하며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수의사의 경우 반려동물 보호자의 간접적인 설명에 의존하다 보니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진료함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MRI, CT 등 영상진단자료 DB와 클라우드 기반 영상AI판독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은 이제 말 그대로 가족 구성원으로 동물보호를 넘어 동물과 사람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동물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첨단 ICT기술과 산학협력과 사업화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