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사흘간 특별 휴무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등 재택근무

사진출처=픽사베이

연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국내 주요 게임기업들이 재택근무와 유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전사 유급 특별휴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지이다.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기업은 많지만 주말을 제외한 3일 동안 전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것은 드문 사례다.

휴가를 마친 뒤에는 기존 오전 7~10시인 유연출근제 시간을 1시간 늘려 오전 11시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이 출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다. 유연출근시간은 다음달까지 시행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별히, 임신한 여직원의 보호를 위해선 전사 유급 특별 휴무와 별개로 20일간의 유급 특별 휴가를 추가로 부여했다.

넥슨은 연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으로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넥슨 및 전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네오플, 넥슨지티 등 계열사 임직원도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법인이나 지역 상황에 따라 일부 다르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펄어비스 역시 근무 공간인 경기도 안양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임직원의 감염 예방과 지역 사회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월 24일부터 임산부와 취약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에 있으며,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들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넷마블은 지난 주말부터 대구 경북지역을 방문하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 임신부 전원을 대생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었다.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체재로 전환했으며, 향후 대응은 '코로나19' TFT를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많은 게임 기업들이 '코로나19'를 대비해 출근을 저지시키고 있어, 매일 아침 게임 및 IT 업계의 직장인들로 붐비던 판교는 썰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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