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여행, 카페 명소, 음악 축제 등 올봄 잘츠부르크를 여행하는 방법
잘츠부르크주는 봄을 맞아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준비했다. 잘츠부르크주 관광청은 미식 축제부터 돔 박물관까지 잘츠부르크주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봄맞이 축제와 명소를 소개한다.
맛의 향연, ‘eat & meet’ 미식 축제
3월 한 달간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에서는 ‘eat & meet’ 미식 축제가 열린다. 60개가 넘는 사업체가 참여해 식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축제의 모토가 바뀌는데 2020년의 테마주제는 '마법의 봄. 허브, 꿀, 타파스(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전채 요리) 및 비터스(쓴맛을 내는 약을 배합한 술)'이다. 간단한 빵부터 디너 코스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잘츠부르크 카페 명소
잘츠부르크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로 알려진 ‘카페 토마젤리’가 있다. 1700년에 설립되어 무려 30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지닌 카페이다.
이곳에서는 잘츠부르크의 옛 카페 문화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몇몇 케이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주문 방식 또한 케이크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종업원에게 직접 주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트라이데 거리에 위치해 모차르트 생가와도 가까운 ‘카페 모차르트’는 또 다른 잘츠부르크의 카페 명소이다. 특히 잘츠부르크의 설산을 본뜬 모양의 수플레 디저트 ‘녹켈른’는 꼭 맛봐야 한다.
현대음악 축제, 에스펙트 페스티벌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대규모 현대음악 축제 ‘에스펙트 페스티벌’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교에서 개최된다.
20세기 오스트리아와 세계적인 작곡가의 작품을 기리는 행사로 다양한 현대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가장 성공한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는 Johannes Maria Staud의 곡이 수록됐다.
잘츠부르크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돔 박물관
잘츠부르크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발견하고 싶다면 대성당 지구인 ‘돔 박물관’을 추천한다. 여행객들을 위한 1300년의 역사, 문화, 예술 및 건축사에 대해 2000개가 넘는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다.
건축물, 천장 그림, 치장 벽토 세공 및 장식 인테리어 외에도 풍부한 예술 컬렉션을 전시한다. 특히 베르니니부터 루벤스까지 다양한 바로크 작품이 전시되는 ‘Rossacher 컬렉션’이 4월 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