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한국인이 선호하는 견과류 6년 연속 1위
아몬드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견과류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2019 글로벌 인식 조사(2019 Global Perceptions Study)’ 결과, 아몬드가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 항목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매년 주요 10개 국가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 조사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2019년 9월부터 한 달간 20세에서 69세의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각 견과류의 선호 정도에 대한 질문(10점 척도)에서 응답자의 69%가 아몬드에 8점 이상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선호도가 높은 견과류는 호두(60%), 땅콩(49%), 피스타치오(43%) 순이었다.
아몬드는 ‘최초 상기도’ 항목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견과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몬드’라는 응답이 42%에 달했으며, 호두(30%)와 땅콩(19%), 브라질너트(5%)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응답자 중 45%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아몬드를 섭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견과류인 호두(33%), 땅콩(25%), 브라질너트(19%), 캐슈너트(15%), 마카다미아(1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아몬드를 1회 평균 15알 이상, 주로 오후 시간대에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몬드는 ▲풍부한 영양(38%), ▲체중 관리 효능(36%), ▲맛(24%)은 물론 ▲식감 ▲에너지 제공 ▲휴대성 ▲구매 용이성 등의 속성에서도 견과류 중 1위를 기록해 한국 소비자의 아몬드 사랑을 실감하게 했다. 응답자들은 아몬드의 효능 중 ▲건강함 ▲항산화 ▲비타민E ▲미용 및 피부 관리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한국지역 담당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인 김민정 이사는 “아몬드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한 줌(30g, 약 23알)으로 하루 한 줌을 섭취할 경우 일일 섭취 권장량의 67%에 해당하는 비타민E 8mg과 16%에 달하는 식이섬유 4g을 비롯해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며, “아몬드에 풍부한 비타민E는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와 머릿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단백질·식이섬유 등은 포만감을 제공해 식간 간식으로 섭취할 경우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