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시그니처의 데뷔 리드 싱글A '눈누난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시그니처는 채솔, 지원, 예아, 선, 셀린, 벨, 세미까지 총 일곱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 지난 2017년 데뷔한 걸그룹 굿데이 출신의 채솔, 지원, 벨(럭키), 예아(하은), 선(비바) 등 다섯 명에 셀린과 세미가 합류해 시그니처를 완성했다.

첫 데뷔 무대에 오른 셀린은 "어제저녁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나니 데뷔한 게 실감이 난다"며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고, 세미 역시 "데뷔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함께 고생해준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여기에 일지아트홀에서 굿데이로 데뷔 후 같은 무대에서 재데뷔하게 된 선은 "솔직히 지금 여기 무대에 올라와 있는 것도 실감이 안 난다.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벨은 "방금 한 커버곡 무대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긴장된다"고, 지원과 예아는 "많이 연습해준 멤버들과 도와주신 회사 분들께 감사하다. 무대를 보여드리고 나니 비로소 실감이 난더"며 "저희 멤버들이 지금 떨고 있을 텐데 첫발 뗀 신인인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새해 첫 데뷔 걸그룹인 시그니처는 발랄한 에너지와 군무로 첫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타이틀곡 '눈누난나'에 대해 지원은 "즐거울 때 자기도 모르게 '룰루랄라'라는 말을 하지 않나. 그 말을 '눈누난나'라는 귀여운 표현으로 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모티브로 한 곡이 저희 타이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트랩을 기반으로 묵직한 덥스텝과 디스코 장르가 혼합돼 있고, 리드미컬하게 변화라는 드럼이 아주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리스너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눈누난나'에 대해 예야와 선은 "출퇴근 때 들으면 제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아는 "저희 곡이 제목처럼 '눈누난나' 하면서 신나는 느낌이 드니까 지치고 텐션이 떨어질 수 있는 월요일 출근길에 들으시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선은 "저는 금요일에 퇴근하시고 듣는 걸 추천한다. 퇴근길이 더 즐거워 지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무대 경험이 있는 멤버들이 대다수인 만큼 시그니처는 타 걸그룹과의 차별점으로 '끼'를 꼽았다. 선은 "저희 팀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멤버들의 끼가 아주 난리가 난다. 그 중에서 메인보컬인 예아 언니가 메인 댄서인 제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끼가 많다"고 칭찬했다.

또한, 셀린은 "저희 음악은 풋풋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공존하기 때문에 들으시면 노래가 귓가에 맴돌고 강렬한 인상이 남으실 것"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뷔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시그니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언급했다. 예아는 "저희 팀명이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검색하기 쉽지 않은데, 앞으로는 '시그니처'를 검색하면 저희가 맨 먼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은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대중분들이 유튜브를 켜서 뭘 볼지 고민하지 않고 '시그니처'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인지도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은 "저희는 팬분들과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저희가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 한다"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경자년 새해 첫 데뷔 걸그룹이자 C9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전문 레이블 J9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첫 걸그룹 시그니처는 오늘(4일) 저녁 6시 시그니처 데뷔 리드 싱글 A '눈누난나'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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