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크루즈 페스티벌 ‘잇츠더쉽코리아(IT 'S THE SHIP KOREA)’가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린다.

‘잇츠더쉽코리아’를 주최하는 ㈜크루즈랩은 오늘 4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와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루즈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첫 운항을 시작하는 ‘잇츠더쉽코리아’의 런칭을 축하하고, 2024년까지 5년간 예정된 ‘잇츠더쉽코리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우석 ㈜크루즈랩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강부원 부산항만공사 경영본부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참석해 협약을 진행했다.
 
‘잇츠더쉽코리아’는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운항하며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등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박은 이탈리아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7000GT)이며 1,8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크루즈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즈랩은 지난해 6월 아시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라이브스케이프그룹(Livescape Group)과 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크루즈 축제인 ‘잇츠더쉽’의 국내 개최를 추진해왔다. 라이브스케이프그룹은 지난 2014년 출범 이래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잇츠더쉽’과 지난 2019년 첫 항해를 시작한 ‘잇츠더쉽차이나’에 이어 올해 ‘잇츠더쉽코리아’까지 3개국으로 확장을 이뤄냈다. 또한, 기존 크루즈가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주로 즐기는 상품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20~30대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해 수요층을 확대하고 있다.

㈜크루즈랩은 오랜 선상 페스티벌 노하우를 보유한 라이브스케이프그룹과 국내 페스티벌 업계의 선두주자이자 '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 제작사인 BEPC탄젠트(김은성 대표이사)와 함께 협업해 세계적인 해상 크루즈 페스티벌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우석 ㈜크루즈랩 대표는 “부산 특유의 지리적 이점과 관광도시로서의 탄탄한 기반이 ‘잇츠더쉽코리아’의 성공적 개최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나 올해 첫 개최를 앞둔 시점에 부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더욱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크발 아미르(Iqbal Ameer) 라이브스케이프그룹 최고경영자는 “싱가포르와 중국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잇츠더쉽’의 첫 운항을 시작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지난 6년 동안 잇츠더쉽과 함께한 모든 쉽메이트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왔으며, 이번 잇츠더쉽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있는 새로운 쉽메이트들과 이 같은 경험을 공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은 “본격적인 부산 크루즈 모항 시대를 여는 ‘잇츠더쉽코리아’가 부산지역에서의 출발 전과 도착 후 관광객들의 숙박, 음식, 교통, 쇼핑 분야에서의 직간접적인 소비로 인해 부산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도 한층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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