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발생 현황…16명 확진 129명 격리 중
4일 오전,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이 공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2월 4일 오전 10시 현재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금일 추가 확진된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6명 확진, 462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 해제, 12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조치 되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기존 확진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되었으며, 2월 3일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 해제되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빠른 진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4일 진단 시약 1개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2016년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진단 시약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승인제품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되어 환자 진단에 한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 환자 이동 경로 상 방문 장소는 관할 보건소에서 환경소독 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으며,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된 후에는 영업 재개가 가능하고, 소독 후 해당 장소 이용은 안전하다고 재차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