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블TV 상반기 내 출시…스마트폰,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 없다"

권봉석 LG전자 사장.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OLED시장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롤러블TV를 상반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OLED 시장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도쿄 올림픽을 통해 OLED 우수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 악화 기조에 대해서는 "경쟁사가 QLED TV를 통해 가격적으로 심한 압박을 해왔고 대응하다보니 LCD TV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프리미엄 중심 수익성 전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안으로 롤러블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 TV는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부분 중 가장 중요한 게 품질"이라며 "그 부분이 안정화 단계 들었으므로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더블폰에 대한 기술적 검증은 완료했지만, 출시 시기는 아직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1년 차별화된 혁신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2021년 차별화된 혁심 제품을 출시해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선순한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술적 검증이 완료된 상태지만, 품질 이슈가 제거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시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폼팩터에 대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마트폰 수익 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위적 구조조정에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은 생산지 재편과 부품 포트폴리오 재구축, 제조사개발생산(ODM) 확대 등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익구조 측면에서 어느 정도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인해 여전히 매출이 부진해 구조개선 노력 효과가 상쇄된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구조조정을 인위적으로 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따.

대신 스마트폰 부문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5G 제품을 출시해서 중국업체들이 진입하기 어려운 북미와 일본 등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ODM을 적극 활용해서 원가를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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