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장벽 낮춘 앤시스, 학생용 소프트웨어 100만 다운로드 돌파
앤시스(ANSYS)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의 장벽 낮춰 차세대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앤시스는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ANSYS Academic Program)의 핵심 구성 요소인 학생용 무료 소프트웨어(Free student software)를 2015년 말 출시하고 백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졸업 후 전문 분야로 전환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며 업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소프트웨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엔지니어링이 재편됨에 따라 기업들은 어려운 설계 과제를 극복하고 시뮬레이션 툴에 능숙한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해 고급 시뮬레이션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 앤시스는 이러한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강의실 안팎에서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하고 있다.
87개국 3,200여 개 대학의 교수 및 연구원들은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앤시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학생용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은 물론 500개 이상의 학생팀을 후원 중이다. 또한 학생 커뮤니티를 운영해 학생들이 서로의 질문에 답변하고, 튜토리얼에 액세스하고, 엔지니어링 과제에 토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학 기반의 학생팀은 강의실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넘어 전자 설계부터 고속 운송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사용한다. 이 학생들은 포뮬러 SAE(Formula SAE), 스페이스X 하이퍼르푸 포드(SpaceX Hyperloop Pod) 대회, 휴먼 파워 바이클 챌린지(Human Powered Vehicle Challenge) 등 다양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앤시스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무료 MOOC(Massive Open Online Cources)를 통해 경력에 상관없이 모든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넬 대학의 시뮬레이션 중심 MOOC 중 하나는 창립 이래 173개국에서 1만 4천여 건의 등록이 이루어졌다. 이 MOOC에는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학생들은 물론 앤시스 솔루션에 대한 습득이 필요한 기존 엔지니어 등 다양하다.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국에서 개최하는 FSAE(Formula SAE) 대회에 참가해 디자인 이벤트 부분에서 8위를 기록했다. 디자인 이벤트는 차량의 설계, 해석, 제작, 검증 단계의 엔지니어링 방식을 평가하는 이벤트로,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최웅철 교수는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실제 현업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들로 구성돼 있으며 툴이 상당히 완성도 있게 개발되어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체가 앞으로 학생들이 졸업한 후 진출하게 될 기업에서 이미 사용하는 환경과 같아 프로페셔널 필드에서 사용되는 툴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앤시스의 최고 기술 책임자이자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 담당자 프리스 바네르지(Prith Banerjee)는 “학생들은 학업 전반에 걸쳐 시뮬레이션 도구 및 지시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강좌, 학생팀 후원 및 업계 연결의 이점 등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앤시스 아카데믹 프로그램은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에도 커리큘럼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기술을 학계에 제공함으로써 이를 경험하게 될 많은 사람들에 의해 또 다른 종류의 혁신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