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그레이 컬러 수트로 완성한 시크함 '역시 모델 포스'
배우 남주혁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파리 패션쇼장의 시선을 압도했다.
지난 17일(파리 현지 시각) 파리에서 열린 킴 존스의 디올 남성 겨울 2020-2021 컬렉션에 참석한 남주혁은 은은히 빛나는 그레이 컬러의 울 트윌 수트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모델 출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남주혁은 수트는 물론 새틴 셔츠까지 같은 그레이 컬러로 맞춘 톤온톤 스타일링을 선보였으며,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애티튜드로 '왕자님 같다'는 평을 끌어냈다.
이날 디올 남성 패션쇼에는 남주혁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셀럽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원한 패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델 케이트 모스는 자신과 똑 닮은 딸 릴라 그레이스 모스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모델이자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카라 델레바인은 그레이 수트에 브라탑으로 섹시하면서도 매니쉬한 스타일을 연출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끌어냈다.
또한, 배우 로버트 패터슨은 블랙의 레더 재킷으로 특유의 남성미를 뽐냈으며, 축구선수 출신의 데이비드 베컴은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아내 빅토리아 베컴, 아들 브루클린 베컴과 함께 참석해 패셔니스타 가족의 다정함을 과시했다.
한편 디올 남성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디올의 아카이브와 하우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아이템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이번 컬렉션은 늘 미래를 내다보던 독창성의 상징이자 중심 인물이었던 영국의 유명 스타일리스트이자 커스텀 주얼리 디자이너였던 주디 블레임(JUDY BLAME)에 바치는 헌사이자 동시에 오뜨 꾸뛰르의 정수를 향한 여정이었다. 특히 이날 패션쇼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올 오블리크 캔버스 백은 옷핀으로 고정된 디올 로고와 비즈 자수로 장식하여 주디 블레임 특유의 DIY 스타일링 방식을 반영한 것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