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의 ‘체험 삶의 공장’ 코너에서 공장일을 일일 체험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승기가 입담 좋은 사장님의 등장으로 분량 사수에 난항을 겪었다.

사진 제공=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지난주 꼬막 공장에서 분량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이승기는 방송 말미에 "내 노동에는 철학과 신념이 없었다"며, "첫 녹화는 내가 졌고, 2회에서는 이승기가 아닌 이노동이 될 때까지 철학을 장착해서 승리하겠다"고 참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주에도 이승기의 분량 사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꼬막 공장에 이어 방문한 한과 공장에 입담 좋은 사장님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과연 오늘 방송에서 이승기가 승리를 거머쥐고 분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궁금증이 집중된다.

사진 제공=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한편, 이승기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 출연에 대해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15분짜리 방송은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녹화 중 액기스만 압축해서 나가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에게 가성비 최고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방송 분량에 대한 부담 없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체험 삶의 공장’에 대해 "내가 늘 사용하는 물건, 먹거리가 어떻게 만들어져 우리 손에 오게 되는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물건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세밀한 과정과 현장 노동자분들의 정성, 신념을 알 수 있는 귀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이승기에 대해 "성실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인물”이라며, ‘체험 삶의 공장’은 이승기에게 딱 맞는 코너라고 섭외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승기와 나영석 PD의 인연은 지난 2007년 '1박 2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이승기는 2020년 2월까지 출연하겠다고 나영석 PD와 합의했다. 해당 내용이 담긴 계약서는 방송을 통해 회자하며 많은 웃음을 전하고 있다.

장기계약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나영석 PD의 의도대로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따뜻한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이승기의 모습은 오늘(17일) 밤 9시 10분 방송하는 10인 6코너 옴니버스 예능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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