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 전용 우선예약’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우선예약’이란 주말 추첨, 선착순 예약 등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일반경쟁 방식의 예약과 달리, ‘65세 이상’ 실버 계층만 예약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예약 객실을 일부 지정하고 추첨을 거쳐 예약을 진행하는 제도다.

실버 전용 우선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휴일을 제외한 매월 4일부터 8일까지 전용 상담번호(1800-9448)로 추첨 신청을 하면 된다. 산림청은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실버 계층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기존 누르는 ARS 방식의 시스템이 아닌 상담 전화 연결 시 곧바로 전담 직원과 연결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사진=산림청

2019년 국립자연휴양림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입장객 380만명 가운데 65세 이상 이용객 비율은 9%(약 34만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65세 이상을 위한 별도의 ARS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선택 메뉴 구성의 복잡함, 사용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실버 계층의 실제 이용률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였다.

산림청은 65세 이상 실버 계층의 자연휴양림 이용 편의를 향상하고, 간편한 예약을 지원하는 ‘실버 전용 우선예약 상담’을 이용객 눈높이에 맞추어 상담 속도와 목소리 크기 조절 등 보다 세심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 역량이 우수한 직원 3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실버 고객 응대 교육을 진행해 배치하고, 추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여 응대 품질과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고객지원센터 상담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전화 상담 시간은 2분 40초가량인 반면, 고령층과의 상담 시간은 웹 회원가입부터 자연휴양림 예약까지 10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산림휴양 체험과 휴식·힐링 기회 확대 차원에서 다른 예약제도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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