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로워진 유레일패스와 함께 떠나는 '유럽 기차여행'
유레일패스 사용 가능 국가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추가
레일 플래너 앱으로 여행 일정 계획 더욱 쉬워져
유럽의 철도 네트워크는 수 천 곳의 도시를 구석구석 연결하기 때문에 유럽의 매력을 발견하기 위한 최고의 교통 수단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유럽의 광범위한 철도 네트워크 및 일부 페리를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인 유레일 패스가 2020년에는 더 많은 유럽 국가의 국내, 국제 노선을 소개하며 더 큰 할인 혜택으로 젊은 여행자들을 반길 전망이다. 2020년부터 적용되는 유레일의 공식적인 변경사항들은 아래와 같다.
유레일 패스에 새롭게 추가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유레일 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에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가 포함됨에 따라 발트3국의 철도 여행이 더욱 수월해졌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라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Riga)를 허브로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자국의 철도회사 패신저 트레인(Pasažieru vilciens)을 비롯해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Tallinn)에서 타르투(Tartu), 나르바(Narva), 빌랸디(Viljandi), 라크베레(Rakvere)와 같은 인기 지역을 연결하는 엘론(Elron)의 철도 노선을 별도의 좌석 예약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새로 도입된 라트비아 원 컨트리 패스(Latvia One Country Pass)와 에스토니아 원 컨트리 패스(Estonia One Country Pass)를 선택해 발트해 연안 지역을 광범위하게 여행할 수도 있다. 더불어,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스웨덴의 스톡홀름 또는 독일까지 이르는 페리 노선은 물론,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부터 스톡홀름 또는 핀란드 헬싱키를 운항하는 특정 페리 노선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텔로의 기차를 통해 보다 더 가까워진 프랑스와 이탈리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철도 회사 텔로(Thello)의 주간, 야간 열차 노선이 유레일 패스에 포함됐다.
텔로의 주간 열차를 이용하면 이탈리아의 밀라노(Milan)와 해안 도시 제노아(Genoa)에서 프랑스 리비에라 지방의 니스(Nice)와 마르세유(Marseille)까지 편안히 여행할 수 있다.
야간 열차는 파리(Paris)에서 이탈리아 북부까지 매일 운행되며, 최종 목적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 베니스(Venice)이다. 더불어 야간 열차는 밀라노, 베로나(Verona), 파두아(Padua)와 같은 또 다른 멋진 도시들에 정차한다. 유레일의 글로벌 패스 소지자는 사전 좌석 예약 없이도 텔로의 모든 주간 열차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야간 열차의 경우, 숙박 등급에 따라 별도의 좌석 예약이 필요하며 이 경우 좌석 예약 수수료가 발생한다.
여행 계획이 보다 쉽고 즐거워지는 무료 레일 플래너 앱
유럽 전역의 모든 흥미진진한 여행지를 탐험하고 싶은 여행자를 위해 유레일이 최신 레일 플래너 앱에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업데이트된 시간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앞으로 레일 플래너 앱을 통해서, 지도를 함께 보며 여행 일정을 짤 수 있고, 방문한 국가와 여행 중 이동한 거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좋은 점은 이 모든 내용을 왓츠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중 애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친구, 가족들과 언제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레일 패스를 선택한 여행자들은 언제나 유럽 내 인기 여행지들에서 보다 저렴하게 페리 노선을 이용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각 도시의 숙소·관광지·교통수단 등의 할인 혜택이 집약된 시티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유레일 패스는 유레일 패스 사용 시점 최대 11개월 이전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유레일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국내 총판매대리점 혹은 이들 대리점과 계약을 맺은 국내 여행사들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