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클로젯' 하정우가 김남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광빈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하정우는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아 나선 아버지 '상원'으로 분한다.

이날 하정우는 김남길과의 첫 만남과 첫인상이 처참히 깨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남길 씨를 처음 만난 건 고현정 배우의 팬미팅 대기실에서다. 그때 남길 씨가 드라마 '선덕여왕'을 하고 있을 때인데, 묵직하고 시크한 이미지, 약간 북유럽 스타일 같다는 첫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사적인 식사 자리에서 주지훈이 남길 씨를 소개하기를 '이 형은 자기보다 더한 사람이다. 제가 1분에 30마디를 말하면, 남길 형은 60마디를 한다'고 하더라"라며 "정말 밥을 먹는데 숟가락 들 시간이 없을 정도로 유머를 해서, 이런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클로젯'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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