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 서류’ 온라인 발급 시 무료…아포스티유 인증서 발급 서비스 확대
해외 유학 서류 준비가 한결 간편해졌다. 외교부는 아포스티유(Apostille)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확대해 초·중·고등학교 학적 서류에 대해서도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12월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포스티유’란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가 맞다는 ‘증명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인증서다. 해외 유학 준비 시 필요한 아포스티유 인증서는 교육부 사이트에서 학적 서류를 발급받은 후 외교부 e-아포스티유 홈페이지(https://www.apostille.go.kr)를 방문하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외교부를 직접 방문해 발급받으면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온라인을 이용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학적 서류는 교육부 홈에듀민원서비스(https://homedu.gne.go.kr) 및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기관에서 발급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서류는 초·중·고등학교 재학증명서(국·영문), 졸업증명서(국·영문), 고등학교 성적증명서(국·영문), 검정고시 합격증명서(국·영문), 검정고시 성적증명서(국·영문) 등 10종이다.
외교부는 해외 유학 필수 구비서류인 학적 서류에 대한 아포스티유 인증서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외 유학 준비 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국민의 금전적·시간적 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적 서류’ 해외사용량은 2016년 약 26,500건, 2017년 33,300건, 2018년 34,30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한편, 외교부는 우리나라 공문서의 해외사용 편의를 위해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에 따라 2007년부터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발급해 왔으며, 2016년부터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e-아포스티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