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과 구글,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음악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 2' 개최
서울시향 현악 단원들과 발달장애인 연주자의 1:1 매칭을 통해 함께 연습한 연주 ‘함께하는 앙상블’이 공개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12월 8일(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발달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연주회 '행복한 음악회, 함께! 2'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공연장에서 관람 기회를 갖기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수준높은 클래식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향의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구글(google.com)과 함께 뜻을 모아 시작한 2017년 '클래식 스페이스' 공연 중 11월에 진행한 ‘함께!’에서 출발했다. 2018년 단독 프로젝트로 전환했으며, 회를 거듭하며 발달장애인 연주자와 함께 만드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관람객과 서울시향 단원 그리고 발달장애인 부모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난 음악회 성과를 돌아봤다. 이를 통해 '행복한 음악회, 함께! 2'는 1회성 협연 방식의 제한된 인원이 협업 하는 연주가 아닌 ‘개인 레슨’과 ‘합주 연습’을 통해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무대에 오르는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울시향 단원들은 ‘보면대 파트너’인 발달장애인과 개별적으로 만남을 통해 최대 6회까지 개인 레슨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모여 공연 전 합주 연습도 4회 진행해 앙상블을 다진다. 12월 8일 무대에서 서울시향 단원과 발달장애인 파트너는 하나의 보면대에 눈을 맞추고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이 공연은 공연 준비과정과 공연을 EBS 교육방송이 촬영하고 특집 다큐멘터리로 편성, 오는 12월 방영해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서울특별시 어린이 병원은 ‘함께 오케스트라 참여 경험으로 본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과 부모, 서울시향 단원 및 치료진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를 진행해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사회, 복지 정책 등을 모색하게 된다.
'행복한 음악회, 함께! 2'는 차세대 지휘자 차웅이 지휘하고 문화정책학 박사인 음악칼럼니스트 노승림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