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출시 첫날 주가 약세 출발
리니지M 출시 때와 주가 흐름 유사해 장기적 주가 상승세 전망

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출시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2M은 사전예약자만 738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을 예고한 기대작으로 이로 인해 엔씨소프트의 주가 향방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다만 신작 출시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3.45% 내린 5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5일 정오에 리니지2M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시작 후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했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전작인 리니지M 출시 전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리니지M 출시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출시가 임박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17년 6월 21일 리니지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는 전날 전거래일 대비 11.4%나 떨어지기도 했다. 리니지M 출시 당일과 다음날에도 각각 2.3%, 3% 주가가 떨어졌다. 다만 리니지M이 흥행 성과가 이어지면서 3개월 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30% 가까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주가 약세는 신작 출시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 전후로 주가 우상향 추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 때문에 리니지2M 출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신작에 기반한 내년 실적 개선이 전망돼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2주 신고가 수준에서 리니지2M 출시 후 차익매물 출회될 가능성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리니지M의 경우에도 출시 전에 52주 신고가 기록했고 6개월 경과 후 20% 이상의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도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