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 2’, 전편 못지않은 속편 인증
2014년 개봉해 높은 인기를 얻었던 ‘겨울왕국’의 속편이 드디어 공개됐다.
11월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겨울왕국 2’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의 속편인 만큼, 많은 이의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이번 시사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겨울왕국 2’ 전편이 상영됐다.
흔히 전편만 한 속편 없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기 마련이라고 한다. 하지만 겨울왕국 팬들은 그리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겨울왕국 2’에는 ‘렛 잇 고(Let It Go)’와 같이 인상 깊은 OST는 없었지만, 그 스케일과 환상적인 스토리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여왕이 된 엘사의 통치하에 평화로운 나날을 이어가던 아렌델에 어느 날 위기가 찾아온다. 엘사만 들을 수 있는 의문의 목소리로 인해 깨어난 물과 불, 바람, 땅의 정령이 아렌델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이다. 이 모든 재난이 과거에서 시작되었다는 트롤의 조언에 따라 엘사는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함께 과거의 진실을 알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1편에서 자신의 힘이 두려워 숨었던 ‘엘사’는 이제, 새로운 모험을 헤쳐나가기 위해 자신의 힘이 충분하다고 믿어야 한다. 과연, 엘사는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날 수 있을까? 또한, 이들의 모험은 해피 엔딩이 될 수 있을까?
엘사의 마법의 힘뿐만 아니라 물, 불, 바람, 땅의 정령 등 신비로운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는 ‘겨울왕국 2’는 전편 못지않게 웅장하고,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엘사가 마법의 능력을 갖게 된 이유도 공개된다. 한층 심오해진 세계관 덕에 이야기는 좀 더 묵직해졌지만, ‘겨울왕국 2’의 화려함과 재미는 절대 전편에 뒤처지지 않는다.
이번 편에서도 ‘올라프’는 여전히 큰 활약을 펼친다. 올라프를 능가하는 귀여운 신 스틸러 ‘브루니’, ‘스벤’의 재발견 등도 ‘겨울왕국 2’에서 누릴 수 있는 쏠쏠한 재미다. 또한, 자막이 모두 올라간 후에 등장하는 쿠키 영상도 놓치지 않길 추천한다.
최소 전편과 비슷한 수준의 재미와 화려함을 보장하는 ‘겨울왕국 2’는 오는 11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