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AI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됨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국가 차원의 발전전략을 모색 중이다. 우리나라도 다가올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하여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여타 경쟁국 대비 핵심 기술력, 고급 인재,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의 강점인 ICT 역량을 부각시키는 전략적인 방향을 조기에 설정함으로써 인공지능을 통한 경제적 부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우리 AI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우수한 국가전략을 펼친 벤치마킹 국가가 필요하다. 이에 적합한 사례로 영국의 AI발전 전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유럽의 AI 수도’로 불리는 영국은 ‘2019 AI 준비도 지수’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정부는 ‘인공지능 분야 민관합의체’를 중심으로 AI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국은 유럽 중 가장 많은 AI 스타트업을 배출해 현재 약 500개의 AI 스타트업을 산출했으며, 이 수치는 유럽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 고객서비스,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등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이 영국 AI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머신러닝, 딥러닝, 이미지식별, 빅데이터분석 등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업무환경, 소비자경험의 개선 및 보건, 교통, 금융 등 공공서비스의 스마트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민간 및 공공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시장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과 AI 윤리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리기업과 정부에게 참고할 만한 선례가 되고 있다.

사진제공=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이에 국내에서 오는 12월 개최되는 ‘AI UK Conference 2019’를 눈 여겨 볼 만하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영국의 4차 산업 전문가들과 국내 관련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에 대한 성장 방향성과 영국과 한국의 미래 산업에 대한 비즈니스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행사는 오는 12월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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