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던 앙리 뒤낭을 만나다...신간 '우리 모두는 형제다'
곤궁한 삶을 살고, 어려운 처지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 않은 앙리 뒤낭.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는 창립 114주년과 국제적십자사연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적십자 창시자 앙리 뒤낭의 삶을 돌아보며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신간 ‘우리 모두는 형제다(부제 : 앙리 뒤낭이 묻고 적십자가 답하다, 동아시아)’를 출간했다.
노벨평화상 1회 수상자 장 앙리 뒤낭의 삶의 궤적을 좇는 1부에서는 국제적십자운동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며, 인간 ‘장 앙리 뒤낭’의 모습을 복원했다. 스위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오영옥 교수와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이 함께 만든 이 책은 적십자운동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인류애 실천을 위해 적십자 정신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만인을 위한 한 사람'이라는 말로 표현되던 앙리 뒤낭은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는 것을 거부했고, 적십자사가 유지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겸손하게 표현했다.
박경서 회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적십자 정신에 공감하고,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모두가 화합하는 인도주의 공동체가 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책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앙리 뒤낭의 삶에서 부유하게 태어났던 전반부의 삶보다 사업에 실패하고 모든 것을 잃은 채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봉사활동과 인권 운동에 힘썼던 후반의 삶을 재조명하는 이 책은 죽음을 앞에두고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며 삶을 마감한 앙리 뒤낭의 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