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軍 제대②] 빅뱅 GD·대성, 논란 속 제대 예정…'무혐의' 정용화 11월 전역
빅뱅 탑이 지난 7월 소집해제한 것에 이어, 10월 지드래곤이 전역, 대성과 태양이 11월에 전역한다. 또한, 정용화 역시 1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다만 이들은 각각 논란 상황을 겪었던 만큼,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지드래곤의 전역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2월 27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 현역으로 복무를 시작한 지드래곤은 복무 기간 동안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특혜 입원을 했다는 의혹은 물론,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많은 휴가를 받았다는 것.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3월 12일 현역으로 입대한 태양, 그리고 3월 13일 입대한 대성은 나란히 11월 10일 전역할 예정이다. 태양의 경우, 입대를 앞두고 민효린과 결혼을 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을 뿐, 이렇다 할 논란과 구설은 없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군 복무 태도가 논란이 된 상황 속, 같은 빅뱅 멤버였던 승리의 '버닝썬' 논란이 불거지며, 빅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다.
여기에 대성은 입대 후 소유 중인 건물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2017년 매입한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대성은 "매입 후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미숙했다. 불법 업소에 대해 즉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국내에서 '1인자 그룹'으로 손꼽힐 만큼, 말 그대로 잘 나갔던 '빅뱅'이었기에 이러한 논란이 더욱 아쉽다. 멤버들 중 대다수가 논란 속에서 전역하게 된 만큼, 이들이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것. 많은 팬들은 이들의 입대일에 맞춰 버스를 대절하는 등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드러냈지만, 시기적으로 좋지 못하다.
이들의 전역이 이뤄지는 장소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로, 사람들의 방문 자제가 권고되는 곳인 것.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복무하고 전역 예정인 부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로, 더 이상의 전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행정 당국 역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한 상황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팬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 전역 현장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를 전했다. 이에 특별한 전역 행사 등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3월 5일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육군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 정용화는 오는 11월 3일 전역할 예정이다. 정용화는 당시 대학원 박사 과정 입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속 입대를 하게되며 논란이 불거졌지만, 해당 논란과 관련,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용화가 그동안 박사과정 진학을 둘러싼 여러 오해와 의혹을 씻고 법의 판단을 통해 부정입학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게 됐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용화는 전역 당일 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한 간동면사무소에서 팬들과 만남을 예고한 것. 정용화 역시 가수로서는 물론, 연기자로서의 행보 역시 기대되는 아티스트인 만큼, 그의 차기작 및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그와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종현이 최근 물의를 일으키며 팀에서 탈퇴를 결정했으며, 이정신과 강민혁은 내년 상반기 중 전역 예정인 만큼, 씨엔블루로서의 모습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