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의 프로게이머 권상윤이 은퇴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늘(23일), 리그오브레전드(LoL) 팀의 주장이자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윤' 권상윤이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로 데뷔 6년차를 맞은 권상윤은 지난 2014년 레블스 아나키(現 Afreeca Freecs)를 통해 챌린저스 코리아에 첫발을 들였다. 다음해인 2015년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정식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12월 락스 타이거즈로 이적, 2018년 4월 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이후 지금까지 함께 해 팀의 든든한 주장이자 맏형으로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프로 데뷔 이전부터도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기복 없이 항상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평가와 함께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서 흔치 않은 메인 오더를 맡을 정도로 운영 면에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올해 스프링 시즌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역사상 8번째로 통산 1,000킬을 달성함은 물론, 역대 기록 보유자 중 최단기간 기록을 달성하며 이름을 빛내기도 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관계자는 "권상윤 선수가 오랜 시간 프로게이머로서 펼친 수 많은 활약은 물론,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 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 모습들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상윤 선수가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권상윤은 그동안 응원해준 팬들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 신분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위한 온라인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목) 오후 6시 한화생명e스포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은퇴 소감과 팬들과의 질의 응답 등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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