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배송비·반품비’ 男보다 女 민감도 높다
온라인 쇼핑 시 가격 할인율이나 배송비나 반품비 등의 추가 발생 부대비용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의 트렌드 라이프 쇼핑사이트 G9(지구)는 자사 주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해 9월 한 달간 방문고객 1,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여성 고객 10명 중 7명은 ‘제품에 표기된 할인율을 꼼꼼히 챙긴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2명 중 1명 정도만 ‘그렇다’(53%)’라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가격 할인율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비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91%가 ‘무료배송’을 따진다고 답했으며, 성별로는 여성 93%, 남성 89%로 여성이 남성보다 무료배송 여부를 더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비에 대한 응답도 비슷했다. 단순 변심으로 발생하는 반품비가 ‘아깝다’는 응답은 전체 72%였으며, 성별로는 여성 74%, 남성 64%였다.
이밖에 할인쿠폰의 까다로운 사용 조건에 대해서도 여성(71%)이 남성(68%)보다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옵션 상품으로 발생하는 추가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속은 기분이 든다’고 답했으며, 남녀 간 차이(여성 84%, 남성 85%)는 거의 없었다.
G9 콘텐츠팀 한지수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기본적인 가격 비교에 추가 비용까지 세심하게 챙겨야 하는 알뜰 쇼핑 노하우는 여성이 남성보다 한 수위로 해석할 수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