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역에 깔린 으스스한 분위기…10월에 로스앤젤레스 간다면 꼭 해봐야 할 할로윈 이벤트
10월에 로스앤젤레스로 여행을 간다면 할로윈 이벤트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로스앤젤레스는 연중 다양한 행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0월은 L.A.를 방문하기에 최적인 시기로 한달 내내 다양한 관광명소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 L.A.를 방문한다면 도시 전역에 깔린 으스스한 분위기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할로윈 이벤트에 참여해볼 수있다. 할로윈을 테마로 한 공포 체험부터 아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액티비티, 영화 팬들을 위한 공포 영화 상영회까지...로스앤젤레스에서 즐길수 있는 할로윈 액티비티들을 알아보자.
할로윈 테마 이벤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11월 초까지 공포 체험 행사 ‘할로윈 호러 나이츠(Halloween Horror Nights)’를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이 기간 동안 '고스트버스터즈', '어스', '기묘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인기 공포 영화 및 드라마를 소재로 한 미로를 탐험하며 공포 영화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은 할로윈을 기념해 11월 3일까지 ‘프라이트 페스트(Fright Fest)’를 선보인다. 할로윈을 테마로 한 놀이기구, 미로, 공포 체험관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밤이 되면 좀비들이 돌아다니며 방문객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Paramount Pictures Studio)의 공포 테마 스튜디오 투어, 그리피스공원(Griffith Park)의 ‘헌티드 헤이라이드(Haunted Hayride)’, 유명 공연단 루차 바붐(Lucha VaVOOM)이 선보이는 특별 공연 등 L.A.는 할로윈 이벤트로 가득하다.
가족 여행자들을 위한 액티비티
L.A.동물원(Los Angeles Zoo)은 10월 동안 주말마다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해 인형극, 호박등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0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주말에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는 것)’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Original Farmers Market)은 10월 12일 및 13일 양일간 가을 축제를 진행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동물과 교감하는 프로그램, 파이 먹기 대회 등 즐거운 행사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10월 31일에 열리는 DTLA 할로윈 페스티벌은 할로윈 복장과 사탕바구니만 갖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페이스 페인팅, 인형극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미스터 본즈 펌킨 패치(Mr. Bones Pumpkin Patch) 등 수 많은 할로윈 테마 액티비티들이 가족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팬들을 위한 공포영화 상영
스크림페스트(Screamfest)는 영화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로윈을 기념해 개최되는 가장 오래된 공포 영화제이다. 공포 영화 마니아라면 10월 8일과 17일 사이 TCL 차이니즈 6 극장(TCL Chinese 6 Theaters)을 방문해 전 세계의 신작 공포 영화들을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다운타운의 레벨 호텔(LEVEL)과 할리우드 누이하우스(NeueHouse)에 위치한 루프탑 시네마 클럽(Rooftop Cinema Club)을 방문하면 야외 루프탑에서 클래식 및 최신 공포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개인 소유 극장 뉴 비버리 시네마(New Beverly Cinema) 역시 10월 내내 다양한 공포 영화를 상영한다.
등골 오싹한 공포 영화를 밤새 즐기고 싶다면, 뉴 비버리 시네마에서 10월 19일 개최하는 ‘올나잇 호러 쇼(All-night Horror Show)’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