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호텔들이 앞다퉈 유명 해외 셰프들을 초청하고 있다. 영국, 이탈리아, 미국,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이때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저명한 해외 셰프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호텔들을 알아보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세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이탈리안 레스토랑 5곳을 운영 중인 유명 이탈리안 퀴진셰프 테오 랜달(Theo Randall)을 초청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테이블34에서 총 7코스의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또한, 유승민 수석 소믈리에가 페어링한 희소성 높은 이탈리안 와인 5가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테오 랜달은 30년 경력의 저명한 이탈리안 퀴진 셰프로, 런던에 본인의 이름을 딴 파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테오 랜달'을 운영 중이며 유명 매체와 평론가들에게 런던에서 꼭 가봐야 할 레스토랑으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BBC의 마스터셰프(MasterChef), 새터데이 키친(Saturday Kitchen) 등 유명 TV쇼에도 다수 출연한 영국의 셀러브리티 셰프이다.

그는 런던의 유명 레스토랑인 River Café에 수석 주방장으로 근무 당시인 1997년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고, 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인 '테오 랜달'은 오픈 2년만에 ‘올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Italian Restaurant of the Year)’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런던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취리히 등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을 오픈해 총 5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며, ‘PASTA (2006)’와 ‘My Simple Italian (2015)’ 등의 저서도 발간했다. 

테오 랜달은 요리의 완성도를 위해 정기적으로 이탈리아에 방문해 영감을 얻는 등, 매일 최상의 제철 재료로 메뉴를 달리해 선보인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2014년 태틀러 레스토랑 어워즈(Tatler Restaurant Awards 2014)에서 최고의 메뉴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시그니처 메뉴인 ‘송아지 카펠레티’를 비롯해, 향이 진한 레몬으로 만든 ‘아말피 레몬타르트’ 등 해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그의 추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셰프 초청 갈라 디너에는 이태리 품종의 귀한 와인들도 대거 매치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에피타이저 코스에 매칭될 ‘발도비아데네 (Valdobbiadene Superiore di Cartizze – Bisol ’17)’는 그랑크뤼로 인정받는 프로세코 최상급 포도원인 카르티제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또한 송아지 카펠리티에 함께 선보일 ‘바르바레스코 (Barbaresco – Bava ’15)’는 100년 이상된 유서 깊은 와인생산자의 와인으로 바르바레스코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잘 살렸다고 평가 받는 와인이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테이블 34에서 진행될 이번 테오 랜달 셰프의 갈라 디너는 한정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25만원(와인 페어링 시 35만원)이다.(세금 및 봉사료 포함)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서울 도림에서는 ‘여경옥X파브리지오 테쎄 (Fabrizio Tesse)’셰프가 함께하는 중식과 이탈리안 요리의 컬래버레이션이 오는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롯데호텔서울 도림에서 중식과 이탈리안 요리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래버레이션에서는 광둥요리의 대가이자 중국 4대 진미에 모두 정통한 중식계의 스타 셰프, 롯데호텔 중식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여경옥 셰프와 8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의 레스토랑 '라 레이(La Rei)'의 파브리지오 테쎄 셰프가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랍스터와 전복 등 최고급 해산물을 활용한 중식 요리와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손꼽히는 화이트 트러플이 들어간 이탈리안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런치는 12만원, 디너는 15만원(이하 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11일에는 컬래버레이션의 대미를 장식할 갈라 디너가 열린다. 갈라 디너는 파브리지오 테쎄 셰프가 추천하는 웰컴 디쉬를 시작으로 블랙 트러플이 가미된 돼지감자와 관자 요리, 여경옥 셰프의 랍스터, 전복 요리와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부용 혈연 제비집이 전채요리로 제공된다.

화이트 트러플 향이 매력적인 파스타에 이어 화이트 트러플을 곁들인 한우 등심 스테이크, 농어 요리, 화이트 트러플 밀크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망고 푸딩까지 맛볼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최고급 와인으로 손꼽히는 바롤로 와인의 명가 ‘바타시올로(Batasiolo)’의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와인 등 총 6종의 와인이 함께 제공되어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5만원. 예약은 유선 및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에서는 10월 24일부터 26일일까지 뉴욕에서 뉴 아메리칸 다이닝을 컨셉으로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아테라(Atera)’의 셰프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뉴욕에서 핫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아테라는 단 18석만을 운영하며, 오픈 키친을 중심으로 U자형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셰프와 손님이 교감하며 2시간반여 동안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아테라를 맡고 있는 총괄 셰프 로니 엠보그(Ronny Emborg)는 덴마크 출신으로 엘불리(elBuli), 스페인 무가리츠(Mugaritz) 등 세계적인 유명 레스토랑에서 수학하고, 덴마크의 마제스티 여왕의 개인 요리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아테라에 합류해 노르딕 퀴진과 분자 요리 등에 영향을 받아 그만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마이클x아테라 갈라 디너’에서는 아테라의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해 한국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갈라 디너는 10월 24일 저녁을 시작으로 25일~26일 점심 2회, 저녁 3회가 진행되며, 점심은 8코스, 저녁은 13코스로 구성된다.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마감되며 예약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올데이 카페 & 뷔페 레스토랑 ‘테라스’는 풍부한 식재료와 향신료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타이랜드 (Taste of Thailand)’ 프로모션을 10월 17일 출시한다. 본 프로모션에서는 해외 그랜드 하얏트의 타이 셰프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테라스’ 레스토랑으로 초청하여 태국 최고 셰프의 현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테이스트 오브 타이랜드’ 프로모션은 ‘똠양꿍’, ‘쏨땀’ 등의 대표적인 태국 음식부터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태국 현지 음식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라임 칠리 소스로 맛을 낸 매콤한 두부 볶음 샐러드 ‘라브 두부’, 바삭한 태국식 춘권 튀김 ‘포르 피아 토드’, 소등심 구이에 제철 야채를 곁들이고 향신료로 맛을 낸 ‘느아 양’ 및 태국식 그린 커리와 레드커리 등을 포함한 풍성한 태국 음식이 제공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테라스’ 레스토랑의 ‘테이스트 오브 타이랜드’ 프로모션은 10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테라스 운영 시간은 점심: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 / 저녁: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테이스트 오브 타이랜드’ 프로모션 가격은 평일(월-금) 점심: 76,000원, 평일 저녁: 108,000원 / 주말 (토-일) 점심: 101,000원, 주말 저녁: 111,000원이다.(세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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