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이것을 브랜드 철학에 도입해 실천하는 뷰티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친환경 실천을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동물 실험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브랜드 체험관을 도입해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눈길을 끄는 뷰티 업계의 특별한 행보를 살펴보자.

벨레다, ‘나만의 지구를 지키는 방법’ 이벤트 진행

사진 제공=벨레다

스위스 내추럴 뷰티 브랜드 ‘벨레다(WELEDA)’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나만의 지구를 지키는 방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오는 9월 23일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 앞서, 21일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기후 위기 비상 행동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된다. 18~24일까지 벨레다 인스타그램에서 ‘나만의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댓글로 달면 참여가 가능하며 50명을 추첨하여 비건 제품인 벨레다 플랜트 치약을 선물로 증정한다.

러쉬, 동물대체시험 분야 시상식, '2020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공모

사진 제공=러쉬

동물 대체시험 분야의 세계 최대 시상식인 '2020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러쉬 프라이즈’는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와 비영리 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 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 Ltd.)’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본 시상식은 화학물질 평가에 동물 대체시험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총상금 25만 파운드(약 4억원)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동물실험 근절과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에 공헌한 36개국 94명의 과학자와 단체에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의 지원금을 수여 했다. 한국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9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2020년 1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며, 5월 본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 브랜드 체험관 ‘제주하우스’ 리뉴얼 오픈

제주하우스 '외부 전경(위), 증축 East동 내부(아래)' /사진=이니스프리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브랜드 체험관 ‘제주하우스’를 리뉴얼 오픈했다. 2013년 4월 제주 서귀포시에 설립된 ‘제주하우스’는 제주 원료로 만든 화장품과 천연 비누 만들기 체험 등 오감으로 제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왔다.

기존 West동 우측 녹차 밭 가까이에 위치한 새로운 증축동 East동은 제주 곶자왈을 닮은 온실 컨셉으로 꾸며 자연 속 휴식 공간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아름다운 제주 자연을 표현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 공간을 비롯해 제주하우스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재미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하우스 East동의 다채로운 매장 정보는 이니스프리 홈페이지 또는 제주하우스 대표 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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