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의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맥주의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우리나라 수입 맥주 중 13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일본산 맥주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7월에 3위로 떨어졌다가 8월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일본 맥주의 하락세로 칭따오 등 중국 맥주가 462만1000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네덜란드(430만2000달러), 3위 벨기에(377만달러), 4위 미국 맥주(346만9000달러), 5위 폴란드(170만9000달러)가 순위에 올랐다.

그밖에 독일(159만3000달러), 아일랜드(148만 달러), 덴마크(58만5000달러), 체코(30만7000달러), 프랑스(29만700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위에 없었던 덴마크 맥주가 8위를 차지했다. 16일 칼스버그를 수입해 유통하는 골든블루에 따르면 칼스버그의 5~8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2% 성장했다. 8월에도 전달 대비 21% 오르면서 폭초동 판매 목표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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